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스타트업 5개 기업이 김해창업카페가 주최하는 토크쇼에 참여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스타트업 5개 기업이 김해창업카페가 주최하는 토크쇼에 참여했다.

 

경남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홍성옥) 김해창업카페가 26일 세미나홀에서 기부 릴레이 운동 '청년 창업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쟁쟁한 청년 스타트업과 초기 창업자, 예비 창업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창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최근 서적 '창업은 일상이다'를 출간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심규진 팀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대표들의 성공 스토리 특강,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심규진 팀장은 특강에서 김해창업카페 입주기업 대표들의 성공 이면의 애환과 열정을 소개하고 책에 소개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창업계에서 시작하는 기부 릴레이 운동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부에노컴퍼니, 크리스틴컴퍼니, 스낵365, 김해육포, 뮤즐리 등 5개 기업 대표와 임원의 회사소개와 성장전략 발표가 있었다.

 

회사 소개를 하고 있는 부에노컴퍼니 이선희 대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는 부에노컴퍼니 이선희 대표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는 "슈즈 빅테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신발 디자인 추천 시스템 제품을 출시했다"며 "오는 6월 중으로 스마트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플을 통하면 AI기반 제조 공정별 실시간 공장 매칭으로 샘플 제작까지 7일, 생산까지 2개월 내에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낵365 구수룡 대표는 "창원의 모든 건물을 방문하는 이른바 '빌딩타기'를 하던 창업 초기 2.5평의 공간에서 이제는 물류 창고만 800평대로 확대해 매출 3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간식의 미래, 간식에 테마를 입힌다는 고객서비스 정신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네마트 정보제공 앱 '마트장보고' 운영사 부에노컴퍼니 이선희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마트의 90%에 해당하는 중소형마트는 온라인상에서 할인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제 마트장보고를 통해서는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10만을 돌파했다. 앞으로 동네마트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육포 최정운 대표는 "김해시청 전통시장 청년상인 선발을 통해 창업해 이제는 연구개발특구 R&D 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처음에는 어린이와 여성들도 씹을 수 있는 부드로운 돈육포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송화버섯 원물 기반 대체육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육포 최정운 대표가 회사 발전 전략과 청년 창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해육포 최정운 대표가 회사 발전 전략과 청년 창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창업 토크쇼에서는 특강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청중과 지역 창업 현실에 대한 격이 없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토크쇼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충이 IT 개발인력 확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외주 개발사들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지금까지 세번 외주 개발사를 바꿔야 했다"며 "이제는 서울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급 개발자를 모셔와 안정적으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창업카페 기부 릴레이 운동 결의도 함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착한 스타트업 릴레이에 동참해 지역 예비창업자를 위한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위축된 창업생태계 활성화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 김해육포 최정운 대표,  부에노컴퍼니 이선희 대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홍성옥 원장, 스낵365 구수룡 대표, 뮤즐리 이상민 이사, 경남벤처투자 조국형 대표.
왼쪽부터 크리스틴컴퍼니 이민봉 대표, 김해육포 최정운 대표,  부에노컴퍼니 이선희 대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홍성옥 원장, 스낵365 구수룡 대표, 뮤즐리 이상민 이사, 경남벤처투자 조국형 대표.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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